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하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준비하면서 예산 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이미 다녀온 친구들이 6개월에 거의 2천만 원이 들었다, 적어도 1500만 원은 든다는 이야기들을 하니 걱정이 컸다.
교환 전까지 학교를 다니며 자취를 하고 있던 터라 자취방 보증금과 모은 돈, 장학금 등으로 충당해보고자 했다.
교환학생 예산의 부담을 좀 덜기 위해 오늘은 독일 및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 장학금 종류와 신청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1. 정부 및 공공기관 장학금
독일 교환학생을 위한 대표적인 장학금 중 하나는 국립국제교육원 GKS(Global Korea Scholarship)이다. 이 장학금은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며, 해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체재비와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소속 대학 국제교류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DAAD(독일 학술교류처)에서도 한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운영하며, 월 850유로 정도의 생활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DAAD 장학금의 자세한 정보와 지원 요건은 DAAD 한국 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 한국 대학 자체 교환학생 장학금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교환학생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서는 해외 대학과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금 지원이나 생활비 장학금을 제공한다. 대학별 장학금 공고는 국제교류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요건과 마감일이 학교마다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적 우수자 또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이 이루어지며, 일부 대학에서는 항공료 지원도 포함된다. 지원 과정과 필요 서류는 대학마다 상이하므로, 본인의 학교 국제교류처 웹사이트를 참고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교환학생 장학금
본교 교환학생 장학금에 대해 알고 있는 한 정보를 전달해보고자 한다.
2-1. 글로벌리더 장학금 (소득구간 3구간 이내)
연세대학교 국제처에서는 글로벌리더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400만원으로, 신촌/국제 캠퍼스 소속 한국 국적 학부생으로 전체 학년 성적 평균이 3.1/4.3 이상, 학자금지원구간 3구간 이내여야 한다. 학자금지원구간 통지서는 교환학생에 가는 전학기 혹은 휴학생의 경우 휴학 전 마지막 학기 통지서까지 인정된다.
전공 제한은 따로 없다. 이 장학금이 좋은 이유는 후술 할 미래에셋장학금 결과 발표 이후 대상자에게 따로 메일로 안내된다는 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자 하는 데에 있다.
2-2. 교환 지역별 장학금 (소득 무관)
ASEM DUO Korea
유럽 대학 파견학생과 한 조를 이루어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선발 인원이 극히 적다. 선발된 학생은 따로 메일이 가기 때문에 메일을 받은 경우에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윤재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금
일본 ICU로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학생들에게 매 학기 400만 원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ICU 파견 예정자는 자동으로 장학금 수혜 대상자가 된다고 한다.
숙식비 교환대학 - ISEP, Keio, WC
본교 숙식비를 국제처로 납부하고 교환대학에서 숙식 혜택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파견학생 전원이 대상이다.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해당 학교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2-3. 기타 소속학과 장학금
미국 대학에 배정된 이공계 계열 학생, 상경대 블루버터플라이 장학금과 UIC 등록금 감면 장학금이 있다. 이는 해당 학과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3. 민간 및 기업 장학금
정부 및 대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도 교환학생 장학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KT&G 복지재단은 매년 해외 교환학생을 위한 생활비와 항공료 지원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KT&G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꿈장학재단에서도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해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 방법 및 요건은 삼성꿈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장학금은 정부 장학금보다 신청 대상이 넓고, 성적 요건이 다소 낮은 경우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가장 유명한 장학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학금으로 아시아 지역 550만원, 미주/유럽/기타 지역에 75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장학금이다. 이는 한국 국적 학부생을 대상으로 직전학기와 총 평점 모두 3.1/4.3 이상 동시 충족, 학자금지원구간 8구간 이내의 조건이 있다.
전공 제한이 있는데, 총 장학금 수혜 대상 중 이공계는 60%, 상경계는 30%, 인문사회계열은 10%를 뽑는다. 나는 인문사회계열이라서 박터지는 경쟁률이었고 결국 선발되지 못했다.
상세한 선발절차와 일정은 미래에셋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공지사항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세요.
foundation.miraeasset.com:443
서울장학재단에서도 서울 교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데, 아시아 지역에는 400만원, 비아시아 지역에는 550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 국적 학부생 대상으로 전체 학년 성적 평균 85점 이상, 학자금 지원구간 4구간 이내를 대상으로 한다. 유의할 점은 가을학기에 파견되는 장학생들에게만 지원되므로 필히 확인해야 한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서울장학재단
서울장학재단
www.hissf.or.kr
4. 장학금 신청 시 주의할 점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다양한 교환학생 장학금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한 가지 장학금만 신청하기보다는, 여러 장학금에 중복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많은 장학금이 성적뿐만 아니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장학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파견학기가 봄학기보다는 가을학기에 지원 가능한 장학금이 많으므로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장학금 신청을 위해서는 성적 관리가 필수적이며,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미리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하고, 자기소개서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장학금 신청 마감일은 보통 예상보다 빠르므로,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 모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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